원리를 알면 과학이 쉽다! Ver 3.0



오현수    한 잔의 우유 2013/07/17



하워드 켈리와 우유 한 잔

19세기 미국, 1880년 여름 가가호호를 방문해서 이것저것을 파는 가난한 고학생 젊은이가 있었다.

그렇게 온종일 방문판매를 다니다, 저녁이 되었을 때에는 지쳤고, 배가 고팠다. 주머니에는 다임(10센트) 동전 하나밖에는 없었고, 그것으로는 적당한 것을 사 먹을 수도 없었다. 다음 집에 가서는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고, 그 집 문을 두드렸다. 문이 열리고, 예쁜 소녀가 나왔다.

젊은이는 부끄러워서 배고프다는 말을 못하고 다만 물 한 잔만 달라고 했다. 그러나 그 소녀는 이 사람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알았고, 큰 컵에 우유 한 잔을 내왔다.

젊은이는 그 우유를 단숨에 마셨고, 새로운 힘이 나는 듯했다. 그리고는 얼마를 드려야 하냐고 물었다. 소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, ‘엄마는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지 말라고 하셨다’고 말했다.

젊은이는 이 말에 큰 깨우침을 얻었다. 공부하면서 학비를 마련하는 것이 너무 힘이 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했던 하워드 켈리는 우유 한 컵으로 어려움을 헤쳐나 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.

세월이 흘러 그 소녀는 어느덧 중년의 여인이 되었다.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녀는 중병에 걸렸는데, 그 병은 아무 의사나 고칠 수 없는 희귀한 병이었다. 그래서 도시에 있는 큰 병원으로 보내졌다. 그리고 그 병원에서 근무하던 하워드 켈리(1858~1943) 박사가 그녀를 맡게 되었다. 하워드 켈리 박사는 당시 산부인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의로 존 홉킨스 의과대학의 창설멤버이기도 했다.

하워드 박사는 자기에게 배당된 그녀의 주소를 보고 깜짝 놀랐다. 즉시로 그녀의 병실로 가서 보니, 누워있는 환자는 과거 자기에게 우유 한잔을 주었던 그 친절한 소녀였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. 그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그녀를 치료하였고, 마침내 그녀는 건강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다.

그녀는 엄청나게 많이 나올 치료비를 걱정하면서 퇴원 수속을 하는데 진료비 청구서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. “한 잔의 우유로 모두 지불되었음”[Paid in full with one glass of milk] 그리고 밑에는 하워드 켈리 박사 이름과 사인이 있었다.








   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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